전공의 떠난 수련병원 진료비 증가…"병원 이용 늘었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4.09.24 06:29
수정2024.09.24 06:35
[대형병원 응급의료센터 (사진=연합뉴스)]
전공의가 떠난 수련병원 200여곳의 진료비가 전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공의 수련병원 211곳이 공단으로부터 받은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은 2조3천396억원으로, 1년 전보다 3.1% 늘었습니다.
이들 병원의 올해 7월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2조5천114억원) 역시 1년 전보다 13.6% 늘었습니다.
요양급여비용은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사직한 올해 2월(-9.8%)과 3월(-11.3%)에 전년 대비 두 달 연속 감소했다가, 4월부터는 대체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체 인력에서 전공의 비중이 40%에 가까워 타격이 더 컸던 '빅5' 병원 등 서울 소재 수련병원도 요양급여비용이 7월(7.5%)과 8월(5.8%)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수련병원 경영난 해소를 위해 건강보험 급여를 선지급한 영향도 있겠지만, 현장을 지킨 의사들 덕분에 전반적으로 국민들의 병원 이용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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