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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 보다폰에 9천300억원 규모 통신장비 공급

SBS Biz 김한나
입력2024.09.23 17:55
수정2024.09.23 18:02


삼성전자가 핀란드 통신장비업체 노키아, 스웨덴 통신장비업체 에릭슨과 함께 인도 3위 통신사 '보다폰 아이디어'에 36억달러(약 4조8천억원)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보다폰 아이디어는 세 기업에서 오는 4분기부터 3년간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받는다고 오늘(23일) 공시했습니다.

보다폰 아이디어가 삼성전자와 협력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체 공급 규모 20% 수준인 7억달러(약 9천300억원)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부 계약을 맺은 건 아니라서 구체적인 내용과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보다폰아이디어는 이번 투자를 통해 4G 서비스 가입자를 기존 10억3천만명에서 최대 12억명으로 확대하고, 주요 지역에 5G 장비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악샤야 문드라 보다폰 아이디어 최고경영자는 "삼성과 새 파트너십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모든 파트너와 긴밀하게 협력해 5G 시대로 돌입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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