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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왼쪽)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오른쪽)이 23일 오전 경총회관 8층 회장 집무실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자료=한국경영자총협회)]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쉬었음' 청년이 늘어나는 데 대해 경영계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23일 김 장관은 이날 오전 한국경영자총협회를 찾아 "쉬었음 청년이 많다는 데 큰 문제인식을 갖고 있다"며 "청년 선호 일자리를 늘리는 데 노사정 모두 우선적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다양한 지원 노력에도 불구하고 궁극적으로 청년 선호 일자리를 만들고 늘리는 것은 기업의 몫"이라며 "경총 등 경영계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김 장관은 "노사정은 근본 이익이 일치하는 관계로 서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노사정이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자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노동 관련 문제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며 "경영계에서도 노동계와 적극 대화하는 등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답했습니다. 

정부의 노동개혁 일환으로 추진한 법치주의 성과에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전하면서도 고용유연성 제고와 노사간 힘의 균형 등은 여전히 필요 과제라고 지목했습니다. 

손 회장은 "기업 활동 관련 법·제도적 제한·규제가 많아 일자리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며  "기업활동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원활한 인력수급, 고숙련 인력 확보 등을 위한 법·제도·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