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미 금리인하 효과, 우리 부채 관리 면밀 모니터링"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9.23 15:45
수정2024.09.23 15:48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미국 금리 인하에 따라 경제 전반의 레버리지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안정적인 부채 관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23일 오후 한국금융연구원에서 경제·금융연구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과 금융정책 과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은 금융부담 완화와 투자확대 등 거시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는 반면, 금리 인하의 폭과 속도, 국가 간 금리 차이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며 "앞으로 금융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부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자본중심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연구기관장들은 대체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에서 이미 예상됐던 만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오랜 기간 고금리 기조에서 전환되는 만큼 향후 예상치 못한 자금흐름 변동이나 부채 증가 등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논의된 과제에 대해 추가적인 검토와 논의를 거쳐 내년도 업무계획 수립 시 반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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