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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국감시즌 돌입…회장·행장 줄출석 촉각

SBS Biz 박연신
입력2024.09.23 14:51
수정2024.09.23 15:24

[앵커]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가 다음 달 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금융권 회장과 은행 행장 줄줄이 증인채택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박연신 기자,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대한 윤곽이 곧 잡히겠군요? 

[기자] 

여당과 야당 각 의원실에서는 간사실에 증인 신청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오늘(23일) 오후 국회 정무위 여야 간사인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과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만나 다음 달 7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국정감사 증인 채택과 관련한 논의를 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정무위에서 여야는 5대 시중은행장들을 모두 부르지 않고 주요 이슈가 있는 은행장들만 부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따라 최근 금융사고가 발생한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 등에 은행장 출석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편 손태승 전 우리 금융 회장의 친인척 대출과 관련해서는 임종룡 우리 금융 회장 출석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외에도 기업 회장들의 출석도 거론되고 있다고요? 

[기자]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관련한 기업 지배구조 개선 문제 때문인데요.

정부가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문제시되고 있는 회사 주요 경영진 출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관계자는 "최근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합병에 따른 문제가 있었던 만큼 두산그룹 회장 소환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야권에서는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와 관련해 SK와 LG화학, 삼성물산 등의 최고경영자들을 출석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또 주가 조작 의혹이 제기됐던 도이치모터스와 삼부토건 등의 주요 경영진에 대한 출석 요구도 이뤄질 전망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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