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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한투證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미래·NH證 '안정적'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9.23 14:18
수정2024.09.23 14:25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투자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춰 잡았습니다.



무디스는 현지시간 20일 한국투자증권 기업 수준의 신용등급 전망을 이같이 변경하고, 장기외화 선순위 무담보채권 등급 'Baa2'를 확정했습니다.

무디스 관계자는 "증권사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 제고를 위한 회사의 증대된 리스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투자증권은 전통적으로 수익성이 높지만 리스크도 큰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익스포저(위험노출액)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익스포저는 과거 동종업계 대비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됐지만 자금 조달에 대한 부담과 위험 감수 수준을 높인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 결과 한투증권의 자금 조달력이 약화하고 신용도도 누적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무디스는 이와 함께 미래에셋증권의 장기 외화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한투증권과 같은 'Baa2'를 부여했지만,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했습니다. NH투자증권에 대해선 이보다 높은 'A3'를, 등급전망은 현재 같은 '안정적'으로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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