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노조위원장, 단식 투쟁 돌입…협상 난항에 당분간 부분 생산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9.23 13:24
수정2024.09.23 13:27
[르노코리아 노조 조합원 집회 (르노코리아 노동조합 제공=연합뉴스)]
르노코리아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당분간 부분 생산체제가 유지될 전망입니다.
지난 13일 전면 파업에 들어간 르노코리아 노조는 오늘(23일) 오전 부산공장 앞에서 조합원 900명가량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사측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김동석 노조위원장은 사측에 신속한 협상안 제시를 요구하며 부산공장 앞에서 천막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임단협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파업 대오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사측은 지난 13일 부분 직장폐쇄 조치를 하고 자발적으로 근무를 신청한 임직원들을 생산라인에 재배치해 일부 생산 라인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고객에게 원활하게 신차를 인도할 수 있도록 후속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생산량이 급감하는 등 상당한 차질이 예상됩니다.
노사는 올해 기본급 7만3천원 인상, 그랑 콜레오스 신차 출시 격려금 등 성과 격려금 300만원, 임금 피크제 개선 등의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지난 6일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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