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도 모건스탠리 '반도체 겨울' 전 선행매매 의혹 조사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9.23 11:22
수정2024.09.23 11:38

[앵커]
현재는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SK하이닉스 주가는 추석 연휴 직후 크게 요동쳤습니다.
여기에 모건스탠리가 선행매매를 벌였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데, 금융감독원도 관련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김동필 기자, 우선 구체적인 의혹이 뭔가요?
[기자]
모건스탠리는 매도 리포트 발간 전에 대량으로 매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지난 15일 공개된 '겨울이 곧 온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26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반토막 넘게 내렸습니다.
반도체업황에 부정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크게 하향한 건데요.
추석연휴가 끝나고 주식시장이 열리자마자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2위 종목이 장중 11%가량 뚝 떨어지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하지만 모건스탠리 서울지점 창구에서는 보고서 발행 직전인 지난 13일 SK하이닉스 주식이 100만 주 넘게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에 부정적인 보고서를 내기 전에 미리 갖고 있던 주식을 팔아치운 것 아니냐는 이른바 선행매매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앵커]
그래서 거래소에 이어 금감원까지 나섰군요?
[기자]
앞서 한국거래소는 SK하이닉스 매도 주문과 관련한 계좌 분석 작업에 들어갔는데요.
모건스탠리 단일 창구에서 SK하이닉스의 하루 매도 물량의 20%에 달하는 대량 매도 주문은 이례적인 만큼 조사를 통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금감원 등에 이첩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금감원 역시 자체 점검에 나섰는데요.
모건스탠리에 자료를 요청해 선행매매가 있었는지, 보고서 작성과 배포 과정에 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의혹 입증은 쉽지 않아 보는데요.
증권사 한 곳에서 대규모 매도가 이었다는 것만으론 불법이라고 단정 짓기도 어렵고, 해외 투자자들이 매도했을 텐데 이들의 자료를 국내 금융당국이 확보하기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현재는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SK하이닉스 주가는 추석 연휴 직후 크게 요동쳤습니다.
여기에 모건스탠리가 선행매매를 벌였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데, 금융감독원도 관련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김동필 기자, 우선 구체적인 의혹이 뭔가요?
[기자]
모건스탠리는 매도 리포트 발간 전에 대량으로 매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지난 15일 공개된 '겨울이 곧 온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26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반토막 넘게 내렸습니다.
반도체업황에 부정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크게 하향한 건데요.
추석연휴가 끝나고 주식시장이 열리자마자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2위 종목이 장중 11%가량 뚝 떨어지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하지만 모건스탠리 서울지점 창구에서는 보고서 발행 직전인 지난 13일 SK하이닉스 주식이 100만 주 넘게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에 부정적인 보고서를 내기 전에 미리 갖고 있던 주식을 팔아치운 것 아니냐는 이른바 선행매매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앵커]
그래서 거래소에 이어 금감원까지 나섰군요?
[기자]
앞서 한국거래소는 SK하이닉스 매도 주문과 관련한 계좌 분석 작업에 들어갔는데요.
모건스탠리 단일 창구에서 SK하이닉스의 하루 매도 물량의 20%에 달하는 대량 매도 주문은 이례적인 만큼 조사를 통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금감원 등에 이첩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금감원 역시 자체 점검에 나섰는데요.
모건스탠리에 자료를 요청해 선행매매가 있었는지, 보고서 작성과 배포 과정에 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의혹 입증은 쉽지 않아 보는데요.
증권사 한 곳에서 대규모 매도가 이었다는 것만으론 불법이라고 단정 짓기도 어렵고, 해외 투자자들이 매도했을 텐데 이들의 자료를 국내 금융당국이 확보하기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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