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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일파만파...'쩐의 전쟁'서 지역정가 흔드는 메가톤 이슈로

SBS Biz 김경화
입력2024.09.23 10:00
수정2024.09.23 13:13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손석우 앵커 경제평론가 및 건국대 겸임교수, 박정은 이화여대 경영대 교수, 박주근 리더인덱스 대표, 박시동 경제평론가

고려아연과 영풍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습니다. 국내 1위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참전하면서 양측의 공방이 더욱 거세진 건데요. 여기에 지역사회와 소액 주주 등도 목소리를 내면서 판이 커졌습니다. 고려아연은 비철금속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기업인데요. 그런 만큼, 이번 갈등이 우리나라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금부터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그럼 함께 해주실 세 분 소개하겠습니다. 이화여대 경영대 박정은 교수, 리더인덱스 박주근 대표, 박시동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Q. 고려아연과 영풍은 지난 75년 동안 ‘한 지붕 두 가족’으로 동업을 이어왔는데요. 75년 만에 헤어질 결심을 한 배경은 뭔가요?

Q. MBK파트너스가 영풍과 손을 잡고 공개매수 선언을 하자, 고려아연은 “적대적 M&A”라며 반발하고 있는데요. 영풍은 왜 경영권 갈등에 MBK파트너스를 끌어들였을까요?

Q. MBK 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의 재무건전성이 우려된다”며 전문경영인 체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고려아연 측은 “악마의 편집”이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고려아연의 재무 상황은 어떤가요?

Q. 울산 지역사회와 정치권에선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인수할 경우, 중국계 자본 유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러자, MBK파트너스가 “중국에 팔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고려아연이 중국에 넘어갈 걱정, 정말 기우에 불과한 걸까요?

Q. 지난해 MBK 파트너스는 한국타이어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의 주식 공개 매수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대 30% 넘게 올랐던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오며 손실을 본 투자자도 발생했는데요. 경영권 분쟁이 있을 때마다 등장하는 MBK, 자칫 시장에 혼란만 주는 것 아니냔 지적도 있습니다?

Q. MBK는 고려아연 주당 배당을 2만 5천원으로 확대하겠다는 주주 회유책을 제시했습니다. 고려아연의 최근 3년 평균 주당 배당액이 1만 8천원대인데요. 2만5천원 배당, 가능할까요?

Q.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1주당 66만 원에 고려아연 지분 공개 매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려아연 주가가 공개매수가를 훌쩍 넘어버렸는데요. MBK, 매수가를 올릴까요?

Q. 현대차그룹과 한화, LG화학 등은 고려아연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고려아연과의 협력 관계를 고려해 볼 때, 최윤범 회장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할까요?

Q. 고려아연은 현재 우호지분으로 34.3%를, 영풍은 현재 33.1%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양 측의 수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고려아연의 지분을 7.8% 갖고 있는 국민연금의 행보에도 관심이 높습니다. 국민연금 누구의 편에 설까요?

Q. 지난해 국내 아연 수요 가운데 고려아연이 56%, 영풍이 337%를 공급했습니다. 이런 구조 속에서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가져갈 경우, 아연 공급망을 사실상 독점하는 건데요. 이 부분은 괜찮을까요?

Q. MBK파트너스는 최윤범 회장이 2.2%의 지분으로 독단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면서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은 3, 4세 오너 경영체제로 오며 지배력이 취약해져 있는데요. 이런 구조 속에선 재벌과 사모펀드와의 전쟁이 앞으로 더 늘어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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