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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뒤면 다섯 집 중 한 집 주인이 ‘80세 넘은 노인’일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2차 베이비붐 세대(1964~1974년생)가 모두 80대로 진입하는 시점인 데다 기대수명이 꾸준히 늘어서입니다. 

2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장래가구추계 2022~2052년’에 따르면 가구주가 80세 이상인 가구는 2022년 119만 4000가구에서 2052년 487만 6000가구로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특히 2052년 집주인 나이가 80세 이상인 가구 비중은 20.9%로 전망됐습니다. 2022년 5.5%에서 계속 증가해 2036년에 10%를 돌파하고, 2051년에 20%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세대별로 보면 80대가 2022년 108만 7000가구에서 2052년 379만 2000가구로 3배 이상, 90대가 같은 기간 10만 6000가구에서 105만 2000가구로 10배 이상, 100세 이상이 2000가구에서 3만 2000가구로 16배 규모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30년 뒤 80세 이상 가구주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건 단일 세대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2차 베이비붐 세대(954만명)가 80대 진입 막차를 타는 시기여서입니다. 

 1차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 705만명보다 249만명 더 많습니다. 기대수명도 2023년 83.5세에서 2050년 88.6세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고령화 영향으로 독거노인 비중이 늘어나는 것도 80세 이상 가구주 증가로 이어집니다. 2052년 집주인이 80세 이상인 가구 중 1인 가구는 가장 많은 228만 5000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전체 1인 가구 962만 가구의 23.8%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