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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민관 합동 한국형 자율운항선박 실증 나선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9.23 08:15
수정2024.09.23 08:16

[자율운항선박 (해양수산부 제공=연합뉴스)]

해양수산부가 한국형 자율운항선박 시스템 실증에 돌입한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그간 해수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공동으로 한국형 자율운항 선박 시스템을 개발해 왔습니다. 사업비는 1천603억원 규모입니다. 

실증 선박은 '자율운항선박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선사인 '팬오션'이 제공합니다. 사업단과 팬오션은 선박 설계 단계부터 자율운항시스템을 탑재하기 위해 준비해 왔으며, 최근 시스템 설치를 마무리했습니다.

해당 선박은 '포스 싱가포르호'로, 앞으로 1년간 한국-동남아 항로에서 운항합니다. 기상 및 해상 교통상황 등 안전성이 확보되는 상황에서 지능항해, 기관자동화, 사이버보안 및 운용기술 등 핵심 기술을 통합 실증할 예정입니다.

해수부는 실증 결과를 기반으로 산·학·연·관 원팀으로 국제해사기구(IMO)에서 논의 중인 자율운항선박 국제표준(MASS code)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실증 선박을 제공해 주신 선사에 감사드리며, 한국형 자율운항 시스템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국제사회에 입증해 우리나라 해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미래 해양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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