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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브리핑] 엔비디아, 저가매수로 인한 차익실현 출회에 '주춤'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9.23 07:46
수정2024.09.23 09:37

■ 머니쇼 '서학개미 브리핑' - 신재원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지난 한주간 서학개미의 거래내역 살펴보시죠.

5위는 엔비디아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따르는 'NVDL', 그리고 '엔비디아'가 3위에 올랐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주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전주의 저가매수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기 때문인데요.

연준이 4년 6개월 만에 빅컷을 단행한 날에도 주가가 빠졌었죠.

그러나 그다음 날 뒤늦게 온기가 퍼지면서, 기술주가 강세를 주도하며 엔비디아도 4% 넘게 올랐는데요.

이에 서학개미는 엔비디아에 매수 우위 보였습니다.

그러나 NVDL은 상대적으로 약센데요.

기술주가 재반등하면, 그동안 하락장에서 주목받았던 단일 종목 ETF의 매력도가, 상승장에선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4위는 '테슬라'입니다.

테슬라도 빅컷 결정 이후, 7% 넘게 급등했습니다.

자동차는 대부분 할부로 구매해서 금리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요.

특히나 전기차는 대부분 고가여서 소비심리가 더 민감한 편이죠.

이에 빅컷이 단행되자, 실적이 개선될 거란 기대감이 번졌습니다.

그러나 서학개미는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음 달 선보일 자율주행 로보택시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전기차 캐즘으로 연내 전기차 판매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로보택시 공개 행사가 주가 등락의 변곡점이 될 거란 전망입니다.

이어서 월가에서 주목하는 뉴욕증시 종목 리포트를 살펴보겠습니다.

UBS의 조세프 스팍 애널리스트가 테슬라에 대해 자율주행 로보택시 공개행사까지 주가가 더 상승할 수 있으나, 그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경고했습니다.

테슬라는 다음 달 10일 로보택시를 공개할 예정인데요.

스팍은 이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하며, 테슬라가 공개하는 내용도 과대광고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행사 내용에 따라 테슬라가 현재 밸류에이션이 적정 수준임을 증명하고, 오히려 상승 기회가 있음을 보여줄 수 있어서 행사 임박 전까지 주가가 더 상승할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그러나 행사 이후에도 테슬라가 상승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별개라는 의견입니다.

이에 기존 매도 의견과 목표주가 197달러를 유지했습니다.

다음은 ARM 홀딩스 입니다.

JP모건의 할란 서 애널리스트가 ARM에 대해 비중확대 등급과 목표주가 140달러를 제시했는데요.

ARM의 아키텍쳐가 인공지능 수요가 발생하는 다방면의 시장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데이터센터, 스마트폰, PC, 또 사물인터넷과 자동차 등에서 인공지능 기능 처리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암의 프로세서 아키텍처가 이 모든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데요.

또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여러 플랫폼에서도 사용되고 있죠.

이처럼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서버 시장에서 점유율이 점차 확대되면서, 연말엔 50%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이러한 성장세가 향후 암이 수년간 연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누리는 배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애플에 대해, 모건스탠리는 기존 비중확대 등급과 목표주가 273달러를 유지했습니다.

애플의 첫 인공지능폰으로 주목받은 아이폰 16이 드디어 출시됐습니다.

그러나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데요.

애플 인텔리전스 탑재 일정이 지연돼 반쪽자리 AI라는 평가 때문이죠.

이에 에릭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16 라인업에 대한 리드타임이 길어지긴 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3% 단축됐다며, 아이폰의 생산 전망이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가도 부진할 수 있는데요.

이를 감안해 아이폰 생산전망이 낮춰지면 애플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고 언급했는데요.

AI가 주도하는 다년간의 업그레이드는 확실히 일어날 것이며, 아이폰 17을 더 큰 사이클로 보기 때문에 주가가 부진하더라도 매수세가 유입될 거란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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