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굿모닝 마켓] 이번 주 파월 비롯 연준 위원 공개 발언…시장 흐름은?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9.23 07:46
수정2024.09.23 08:12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빅컷 효과로 급등했던 시장, 이번 주에도 좋은 흐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많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경계심을 낮춰선 안 되겠습니다.

지난주 시장을 돌아보면 FOMC라는 큰 이벤트를 동력삼아 긍정적인 흐름 보였는데요.

다우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1.62%, S&P500지수는 1.36%, 나스닥은 1.49% 올랐습니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만 2천 선을 웃돌았고, S&P500지수도 처음으로 5천 700선 돌파, 나스닥은 두 달 만에 힘겹게 만 8천 선을 회복했습니다.

50bp 인하, 빅컷 결정 이후 하루 정도 시차가 있었지만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데이터에 강세 보였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은 급등 이후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는데요.

다우지수만 0.09% 소폭 올랐고, S&P500은 0.19%, 나스닥은 0.36% 밀렸습니다.

강보합권에 마감된 다우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2거래일 연속 경신했습니다.

아무래도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서 매물을 소화하느라 변동성이 커진 탓도 있었겠죠.

우선 애플은 0.29% 마이크로소프트는 0.78%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도 1.59% 하락했는데, AMD, TSMC 그리고 투자 의견 하향된 ASML 등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알파벳은 0.86%, 아마존도 0.91% 상승했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보시면 메타는 0.40% 상승, 반도체 업종 대체로 부진했던 가운데 브로드컴은 금리인하로 인한 차입 비용이 낮아져 AI 관련 인프라 투자가 증가할 것이란 점 반영하면서 2%대 강세 이어갔습니다.

테슬라는 리비안이 7월 미국 자동차 판매가 전월 대비 13%나 급감했다는 소식에 하락한 영향으로 2%대 하락했습니다.

전기차와 2차전지 업종, 자동차 칩 관련 종목군들도 부진했습니다.

이처럼 반도체와 전기차 업종이 쉬어가는 반면 원자력 관련주들은 강세 흐름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도 보면 유틸리티가 급등했고, 커뮤니케이션서비스와 필수소비재만 강세 보이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약보합세 기록했습니다.

이 외에 특징적인 종목들 보자면, 우선 경기 지표처럼 여기지는 물류회사 페덱스,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가 있었지만, 부진한 실적과 내년 전망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15%대 급락했습니다.

다음으로 미국 원자력 발전 1위 기업이죠,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22% 급등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를 재가동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습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와 20년 동안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요.

덕분에 비스트라 등 관련주들도 좋은 흐름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이키는 CEO교체 소식에 6% 상승했습니다.

소비자 부문 사장으로 은퇴했던 임원, 엘리엇 힐을 차기 CEO로 선임했습니다.

최근 부진한 실적으로 어려움 겪고 있는 만큼 나름 타개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세 마녀의 날로 안 그래도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도 한몫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추가적인 50bp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시장은 반등하고, 국채금리와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는데요.

월러 이사는 경제가 강력하고 인플레가 낮아지고 있어서 경제 유지를 위해 이번 9월 FOMC 결정은 옳았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향후 고용 데이터가 양호하면 25bp 인하를, 나쁘게 나오면 50bp 인하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시장은 경기침체보다는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에 집중하면서 변화를 보였습니다.

국채금리는 월러 이사 발언 이후 단기물 위주로 하락세 보였습니다.

2년물은 3.59%대 하락으로, 10년물은 3.74%대에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번 주도 파월 의장을 비롯한 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공개 석상에서 발언을 할 예정입니다.

또 8월 PCE 가격지수와 2분기 성장률 확정치 등 주요 경제지표들도 발표 예정인데요.

월말, 분기말이 다가오는 만큼 변동성이 커질 위험이 높아 조심스럽게 시장 흐름 살펴보셔야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윤진섭다른기사
이대호 "현진이는 내가 키웠다(?)"…애정 과시
"일할 사람은 없고, 세금만 늘겠네"…30년 뒤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