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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빅컷'에…가상자산 업계 "자금 유입 늘 것"

SBS Biz 류선우
입력2024.09.22 10:32
수정2024.09.22 10:44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 전광판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가상자산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늘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오늘(22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최근 '나만의 캐디: 미국 기준금리 본격 인하' 보고서를 통해 이런 전망을 내놨습니다.

보고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유동성(M2) 증가로 연결돼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늘릴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가 위험자산 시장에 대한 선호 현상을 부추기면서 가상자산 시장 역시 수혜를 입는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금리 인하 발표 전후로 8천만원 선에서 8천500만원 선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업비트는 앞으로 일본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중국발 미국 국채 매도 등 변수가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가상자산 수요 증가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빗썸 역시 위클리 리포트를 통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로 비트코인 랠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빗썸은 "추가로 금리가 인하될 경우 알트코인 강세장이 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8일 4년 반 만에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 5.25∼5.5%에서 4.75∼5%로 0.5%포인트 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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