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달이 하나 더 생긴다…소행성, 두 달 동안 지구 돈다

SBS Biz 문세영
입력2024.09.21 10:35
수정2024.09.21 12:43

[아마추어 천문가 토니 던이 만든 '2024 PT5' 움직임 이미지 (토니 던(Tonny Dunn) X 게시물=연합뉴스)]

약 두 달 동안 달처럼 지구 주위를 돌 것으로 예상되는 소행성이 발견됐습니다.

현지시각 20일 외신에 따르면, 천문학자들은 최근 지구에 근접한 소행성 '2024 PT5'가 오는 29일부터 11월 25일까지 56.6일간 일시적으로 지구의 중력장 안에 들어와 궤도를 돌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천문학자들은 지난달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지원 시설 '소행성 충돌 최종 경보시스템'(ATLAS) 천문대에서 소행성 '2024 PT5'를 처음으로 발견했습니다.

이 소행성은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약 10배인, 지구에서 420만㎞ 떨어진 궤도를 돌게 됩니다.

다만 이 소행성은 지구를 한 바퀴 완전히 돌지는 않고, 말굽 모양으로 돌다가 태양의 중력이 더 강해지는 지점에서 지구 궤도를 벗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몇 달 이내의 짧은 기간 동안 지구를 공전하는 미니 달은 10년 안에 몇 차례 발생하고, 1년 이상 지속되는 미니 달은 10∼20년마다 한 번씩 나타나는 것으로 학계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문세영다른기사
예측 불허라더니…'3대 3'으로 막 올렸다
초박빙 美 대선 시작됐다…결과는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