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가상자산, 트럼프 당선시 변동성 확대"
SBS Biz 이정민
입력2024.09.20 15:38
수정2024.09.20 16:58
[해리스·트럼프, 美 대선 후보 첫 TV 토론 시작 (AFP·AP=연합뉴스)]
미국 대선 결과가 가상자산 정책 방향성의 전환점이 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가 '미국 대선과 가상자산'을 주제로 쓴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리포트에는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속도의 차이만 있을 뿐 가상자산 산업의 성장 방향성은 일관될 것이란 예측이 담겼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책 기조를 잇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가상자산은 규제 체계 속에서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면 가상자산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오는 11월 있을 미국 대선이 가상자산 규제 방향에 큰 영향을 줄 거라며 특히 가상자산이 선거 자금 '큰손'으로 떠오르면서 업계에 친화적인 정책이 수립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리포트는 미국의 시장 조사 업체 '모닝컨설트'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기준 가상자산에 투자 중인 미국인 비율은 22%로, 무시할 수 없는 유권자층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대선 후보들이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움직임을 보인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미국 비영리 연구단체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올해 미국 연방 선거 기업 후원금 중 크립토 기업의 후원금이 1억 1천900만 달러(한화 약 1천583억 7천710만 원)를 차지해 지난 2022년 선거에 비해 1억 1천440만 달러가량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현재 미국 대선 후원기업 중 가장 많은 돈을 낸 기업은 코인베이스와 리플입니다.
외에도 리포트에는 후보별 가상자산 관련 공약과 입장, 후보 당선 결과에 따른 산업의 성장 방향성 등이 담겼습니다.
이번 리포트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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