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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둔화된 서울 아파트값…민간에선 '하락' 분석까지

SBS Biz 문세영
입력2024.09.20 14:51
수정2024.09.20 16:10

[앵커] 

가파르던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률의 둔화세가 뚜렷합니다. 

민간 조사에서는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이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세영 기자,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얼마로 집계됐죠? 

[기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지난주보다 0.16% 올랐습니다. 

26주 연속 상승세지만, 상승 폭은 지난주 0.23%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달 셋째 주부터 3주 연속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에는 상승 폭이 커졌는데, 다시 감소한 것입니다. 

가격 급등과 이에 따른 대출 규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우남교 / 한국부동산원 부연구위원 : 매물은 증가하였으나 거래량은 감소세를 나타내고, 매수 관망 심리가 점차 확산됐습니다.] 

[앵커] 

민간에서는 정부 기관 통계보다 더 빨리 식고 있다는 지표가 나왔다고요? 

[기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은 전달보다 4.5% 떨어졌습니다. 

특히 강서구는 20% 넘게 하락했고 종로구, 서초구도 10% 넘게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부동산원이 어제(19일) 발표한 통계와 대비되는데요.

부동산원은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이 6년여 만에 최대치인 1.27% 상승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협회 측은 이에 대해 부동산원과 달리 월별로 실제 거래된 아파트의 평균 가격 변화를 반영해 분석했다며 산출 방식의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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