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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관리모드' 카뱅, 내년 전세대출 힘준다

SBS Biz 김성훈
입력2024.09.20 11:27
수정2024.09.20 12:48

[앵커] 

이렇게 하반기를 살얼음판으로 보내고 있는 은행들은 이미 내년의 대출 판매전략을 수립하고 나섰습니다. 

카카오뱅크는 특히 전세대출에 힘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훈 기자, 카카오뱅크가 어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나요? 

[기자] 

최근 카카오뱅크는 일명 '전세관리 서비스' 출시를 위한 제휴 업체 선정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내주고 있는 카카오뱅크는 "전세 생활에 유용한 정보나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가령 카카오뱅크는 현재 전월세대출 차주에게 등기 변동 사항을 자동으로 문자로 알려주는 알림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요. 

이 같은 임차인 보호에 국한하지 않고, 전세 계약 관련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출시 목표 시점은 내년입니다. 

고객 편의성에 방점을 둬 전월세 대출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카카오뱅크는 그간 전세사기 차단 솔루션 같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에 대해 투자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 강화를 추진해 왔다는 설명입니다. 

[앵커] 

다만 올해는 대출 억제에 주력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올해는 전세대출을 포함해 전체 가계대출 관리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미 가계대출 잔액이 금융당국과 약속한 연간 가계대출 증가액 목표치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에 카카오뱅크는 이달 들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을 무주택자에게만 내주고 있고, 최장 50년인 대출 만기도 30년으로 줄인 상황입니다. 

또 지난 4월에는 정책 주담대인 '보금자리론' 취급을 위해 겸영업무를 신고했지만, 출시 시점은 여전히 미정인 상황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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