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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경제일정] 美 8월 제조업 PMI 47.9…9월 47.8 예상

SBS Biz 김기호
입력2024.09.20 10:46
수정2024.09.20 11:25

■ 세계는 경제는 '다음 주 경제일정' - 김기호 앵커 

마지막으로 다음 주 꼭 챙겨봐야 할 주요 경제일정 확인하시죠.

먼저 월요일입니다.

S&P글로벌이 발표하는 이번달 미국과 유로존의 구매관리자지수 속보치들이 줄줄이 나옵니다.

먼저 미국의 제조업 PMI부터 보면, 8월엔 47.9를 기록해, 기준선인 50을 밑돌면서 위축 국면을 이어갔는데요.

이번달 예상은 47.8, 수치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로존의 제조업 PMI는 8월 45.8, 이번 달 예상은 47.6으로, 미국과 반대로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서비스업 PMI는 미국과 유럽 모두 50을 넘겨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 역시 미국은 악화, 유럽은 개선 흐름이 예상됩니다.

월요일 일본 증시는 '추분의 날' 대체휴일로 휴장입니다.

화요일 일정 보실까요.

또 하나의 중요한 경기 선행지표가 나옵니다.

미국 경제조사단체 컨퍼런스보드의 이번달 소비자 신뢰지수인데요.

8월엔 103.3으로 집계돼, 6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세부 지표들을 들여다보면 엇갈렸는데요.

12개월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응답자의 30%가량만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답해, 고용에 대한 신뢰도는 3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심리가 실물경제를 바꿀 수 있죠.

중요합니다.

미국 주택시장 지표도 챙겨야 하는데요.

S&P 케이스-실러가 내놓는 미국 스무 개 대도시의 7월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됩니다.

앞서 6월까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는데, 고금리로 매물 공급이 줄어든 게 원인입니다.

집값을 포함해 주거 비용은 또 미국 대선 최대 이슈 가운데 하나인 만큼, 확인하셔야겠습니다.

국내에선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폭염과 폭우 속에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앞서 7월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죠.

8월에도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요일 일정으로 넘어갑니다.

미국 주택시장 흐름 중요하다고 조금 전 말씀드렸는데, 지난달 신규 주택 판매 집계가 나옵니다.

체크하시고요.

국내 일정 가운데에는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가 관심입니다.

8월엔 두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는데, 당시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크게 출렁였고, '티메프' 사태까지 터지면서 불안 심리가 커졌죠.

반대로 최근 주택가격 전망치는 계속 오르고 있는데요.
 
지난달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이후, 추세가 이어졌을지가 관건입니다.

계속해서 목요일 일정 보시죠.

미국의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됩니다.

성장률은 속보치, 수정치, 확정치, 이렇게 총 세 번에 걸쳐 발표되는데, 다음 주에 나오는 게 확정치입니다.

앞서 나온 속보치는 전분기 대비 2.8%.. 깜짝 수치가 나왔는데, 지난달 말 3%로 상향 수정됐고요. 

이제 확정치를 기다리고 있는데, 단순히 GDP 수치만 놓고 보면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성장률과 함께 나오는 2분기 개인소비는 수정치 기준, 전분기보다 2.9% 늘면서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죠.

목요일엔 또 시장의 시선이 제롬 파월 연준의장에 쏠릴 전망입니다.

이번주 '빅 컷' 금리 결정 이후, 첫 공개 연설이 예정돼 있는데요.

추가적인 설명, 향후 움직임에 대한 시그널이 관심입니다.

이밖에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또 지난달 잠정주택 판매 집계, 체크하시고요.

목요일 일정 보시죠.

미국 상무부가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 발표하는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지수가 나옵니다.

매번 강조, 또 강조해 드리는 일정인데, 미 연준이 물가 흐름을 판단하는 핵심 데이터로 주목하기 때문이죠.

이번에 나오는 8월 수치는 연준의 움직임을 예상하기보단, 빅 컷을 단행할 만큼 인플레이션이 2%대의 안정세를 이어갔는 지를 보여주는 자료가 될 전망입니다.

그리고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집권당인 자민당의 새로운 총재를 뽑기 위한 선거가 치러집니다.

사실상 일본의 차기 총리가 결정되는 이벤트인 만큼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겠죠.

지금까지 다음 주 주요 경제일정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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