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처럼 웃었다…빅컷에 자동차 구매 늘어난다고?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9.20 07:08
수정2024.09.20 07:30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빅컷' 다음 날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7.36% 오른 243.9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 7월 23일(종가 246.38달러) 이후 약 두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연중 낙폭은 -1.81%로 줄었습니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7천792억달러(약 1천36조원)로 불어 미 기업 시총 순위 10위로 다시 진입했습니다.
테슬라 주가 급등은 전날 연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미 금융전문매체 배런스는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금리 인하는 자동차 주가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동차는 대부분 할부로 구매하기 때문에 금리의 영향을 크게 받고 전기차는 대체로 동급의 내연기관차보다 고가여서 소비 심리가 금리에 더 민감한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테슬라의 지난 2분기 자동차 매출은 1년전보다 7% 감소한 바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전기차 판매 실적 부진의 주요 이유로 높은 금리 등 불리한 거시 경제 환경을 지목해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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