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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총수와 함께 '원전 세일즈 외교' 나선다

SBS Biz 우형준
입력2024.09.19 17:49
수정2024.09.19 18:27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체코 방문을 위해 오늘(19일) 오전 출국했습니다.

신규 원전 사업의 최종 계약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방문의 핵심은 내년 최종 계약을 앞둔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사업입니다.

앞서 체코는 지난 7월 신규 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했지만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미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전력공사는 지식재산권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파벨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와 만나 원전 '세일즈 외교'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제1차장 : 원전 협력을 포함해 무역, 투자, 첨단기술,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제도화할 MOU 서명식에 참석하고 공동언론발표를 실시합니다.]

현지 원전 기업들과의 협력을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번 순방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도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합니다.

제조업 수출 비중이 높은 체코는 미래차와 배터리, 수소, 로봇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우리나라와의 협력을 원하고 있는데, 한-체코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다시 여는 등 첨단기술 협력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춘섭 / 대통령실 경제수석 : 첨단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수의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을 심화시킬 계획입니다.]

대통령실은 내년 한-체코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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