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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돌반지 아직 안 팔았지?...금값 더 오른다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9.19 17:49
수정2024.09.20 07:43

[앵커] 

이처럼 기다리던 미국의 금리인하가 시작됐지만 금융시장 의심이 가시지 않은 모습입니다. 

오히려 안전자산 쪽으로 선호 심리가 강화되는 모습니다. 

김동필 기자, 미국의 '빅컷'에도 달러 가치가 확 꺾이진 않았어요? 

[기자] 

유로화나 엔화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5 인근을 오가는데요. 

미국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101까지 오르며 달러 약세로 돌아섰다가 원상 복귀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가 달러 약세 요인으로 통한다는 점을 볼 때 이례적인데요. 

달러 가치가 유지되면서 아시아 주요 통화도 갈피를 못 잡고 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한때 143엔까지 올랐다가 142엔대로 내려왔고요. 

1천330원대 중반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연휴 전과 비슷한 1천32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당장 내일(20일) 일본은행의 기준금리가 결정되는 만큼 엔캐리트레이드 청산을 염두에 둔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계감이 유입되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앵커] 

금값도 사상 최고치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요? 

[기자] 

불확실성 확산은 안전자산 쏠림으로 나타났는데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늘(19일) 1kg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11만 420원으로 역대 2위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4월 1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와 280원 차이에 불과합니다.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역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천600달러를 잠깐 넘어서는 등 금으로 투자금이 몰리고 있는데요. 

시장에 불확실성이 가득한 만큼 금값 오름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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