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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빅컷'에도 코스피 반도체 악재 충격…달러 강세에 환율 1332원대로 올라

SBS Biz 이정민
입력2024.09.19 14:49
수정2024.09.19 15:05

[앵커]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했지만 코스피가 시총 비중이 큰 반도체주 영향으로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 마감 앞둔 증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인 오후 2시 50분 기준 코스피는 지난 종가대비 1.83 포인트 내린 2천573.58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기관과 개인이 1조 5천억 원 넘게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의 1조 1천900 억 원 규모의 매도 폭탄이 지수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시총 비중이 큰 반도체주가 크게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앞서 외국계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비중축소 의견이 나온 SK하이닉스가 6% 이상 크게 떨어지면서 15만 1천 원 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9% 넘게 내린 14만 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장중 6만 2700원으로 연중 최저가를 경신했다 현재는 1.8% 떨어진 채 거래 중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오전보다 낙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지난 종가보다 1% 이상 하락한 채 거래 마감을 앞두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4.74 포인트 오른 737.94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외환시장과 아시아 증시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2시 50분 기준 원 달러 환율은 전 장보다 2원 오른 1천331원 6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원달러 환율은 50전 내린 1천329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다시 오른 모습입니다.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빨간 불이 들어왔습니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846포인트 오른 3만 7천229.76을, 홍콩 항셍 지수는 329포인트 오른 1만 7천988.39를, 대만 가권 지수는 311포인트 오른 2만 1천990.22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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