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 주담대 금리 0.65%p 또 인상…보름도 안돼 1.25%p↑
SBS Biz 정동진
입력2024.09.19 14:29
수정2024.09.19 14:34
주요 시중은행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에 대출 쏠림 현상이 발생했던 iM뱅크가 다시 한번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iM뱅크는 지난 13일부터 비대면 주담대 5년 주기형 상품(혼합)의 가산금리를 0.65%p 인상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iM뱅크는 이달 초 3.25~3.85% 수준이었던 대출금리를 지난 4일 0.5%~0.6%p 인상한 바 있습니다. 이에 5년 고정형 주담대의 금리 상·하단이 3.85~4.35%로 올랐는데, 이번 인상 결정으로 오늘 기준 비대면 주담대 금리 상·하단은 4.5%~5.0%로 형성됐습니다.
두 번의 금리 인상으로 주담대 최저 금리가 보름도 안돼서 1.25%p 뛴 겁니다. 현재 대면 방문 시 금리는 4.5~5.2% 수준으로, 모범 납세 등 기타 요인에 따라 금리를 감면받을 시 최저 4.1%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iM뱅크가 이달 초 제공했던 3.25%의 최저금리는 은행권에서 가장 낮은 금리였습니다. 이는 시중은행들이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주담대 금리를 22차례 줄인상한 데 따른 거였습니다.
이 같은 금리 역전 현상에 iM뱅크로 주담대 수요가 몰리자, 일손부족 현상까지 나타난 iM뱅크는 수도권 소재 9개 지점의 신규대출 접수를 중단키도 했습니다.
iM뱅크 관계자는 "당행으로 몰리는 주택담보대출의 수요를 대출 총량 내에서 탄력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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