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中 출구 시작됐다…블룸버그 "공장 한곳 폐쇄 준비"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9.19 11:21
수정2024.09.19 13:09
독일 폭스바겐이 내연기관차 수요 부진 속에 중국 내 공장 한곳의 폐쇄를 계획 중이며 추가 폐쇄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 18일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바겐과 현지업체 상하이자동차(SAIC)가 설립한 합작사가 이르면 내년 장쑤성 난징 소재 공장 한곳의 운영 중단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폭스바겐은 1985년 SAIC와 합작사를 설립했습니다. 해당 공장은 연간 36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으며 파사트·스코다 모델 생산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앞서 이 합작사는 2년 전 중국 내 공장 한 곳의 생산을 중단했으며, 다른 한 곳에서는 생산량을 줄인 바 있습니다. 소식통들은 해당 공장도 폐쇄하거나 정비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저장성 닝보에 있는 스코다 생산 공장에 대한 폐쇄 여부도 검토 중이라는 것입니다.
폭스바겐 중국지사 측은 "합작사의 모든 공장은 시장 수요와 우리의 전망에 따라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전기차 전환에 따라 "단계적으로 차량 생산과 부품 공장도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들은 폭스바겐이 올해 공장 폐쇄 결정을 통해 1만5천명 이상을 해고할 가능성을 최근 거론한 바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믿었던 내가 호구?…소래포구 말로만 사과 또 반복?
- 2.'유독 비싸다 했더니'...불황도 비켜간 고속도 휴게소
- 3.직장 다니는 게 지옥?...공무원 어쩌다 이렇게
- 4.기아, '킹산직' 또 뽑는다…"연봉 1억2700만원, 정년보장까지"
- 5.할아버지·할머니가 주신 손주 용돈 세금 낼까요?
- 6.아이폰·갤럭시 150만원 주고 샀다고?…우리는 '이 폰' 쓴다
- 7.'이럴바엔 추석 10월에'…폭염보다 무서운 전기료 고지서
- 8.얼마나 많이 샀길래…명품백 팔아 거둬들인 세금 '무려'
- 9.그 많던 김밥천국은 어디로 갔을까?
- 10.세금 다 낸 회사원만 호구?…돈 펑펑 쓰면서 세금은 '배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