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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년 중 아이폰16에 AI 기능 한국어 지원

SBS Biz 김한나
입력2024.09.19 11:01
수정2024.09.19 11:06


애플이 첫 AI(인공지능)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의 한국어 버전을 내년 중 지원합니다.

애플 뉴스룸은 내년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는 언어에 중국어, 인도 현지 표준 영어, 싱가포르 현지 표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한국어가 포함된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올해 영어로 출시하고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영국의 현지 표준 영어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애플은 현지시간 9일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될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내년에 중국어와 프랑스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다른 언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한국어 제공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애플은 다음달 iOS 업그레이드 버전부터 애플 인텔리전스 일부 기능이 담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애플의 첫 AI 스마트폰으로 주목받은 아이폰16 시리즈에 애플 인텔리전스가 출시와 수개월 시차를 두고 탑재되면서 사전 주문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되기도 합니다.

애플 전문 분석가인 대만 TF인터내셔널 증권의 궈밍치는 보고서에서 지난 13일 시작된 아이폰16의 첫 주말까지 사전 주문 판매량이 약 3천700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작의 같은 기간 사전 주문량보다 13% 감소한 수치입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달 샤오미가 애플을 제치고 판매량 기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샤오미가 애플을 앞선 것은 2021년 8월 이후 3년 만입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샤오미의 5G 단말기 레드미13 등 제품 점유율이 인도와 라틴 아메리카, 중동과 아프리카 등에서 오른 데다 지난달이 시기적으로 판매가 부진한 경향이 있어 샤오미가 2위 탈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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