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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목표가 '빅컷'…SK하이닉스 장중 7%대 급락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9.19 09:41
수정2024.09.19 10:43


SK하이닉스가 목표주가를 절반으로 낮춘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 보고서 충격 여파로 장중 7% 넘게 급락하고 있습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주가는 오전 9시 4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8% 내린 15만100원에 거래 중입니다. 

앞서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지난 15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종전 26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54% 낮췄습니다.

'겨울이 곧 닥친다(Winter looms)'는 제목의 보고서는 SK하이닉스 투자 의견을 비율 확대(overweight)에서 비율 축소(underweight)로 한꺼번에 두 단계 하향 조정하며 사실상 매도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이와 관련해 일반 D램은 스마트폰과 PC 수요 감소로, 고대역폭메모리(HBM)는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의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를 0~3개월 선행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히며, 메모리 반도체 업황은 이미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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