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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킹산직' 또 뽑는다…"연봉 1억2700만원, 정년보장까지"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9.19 09:09
수정2024.09.19 09:09

기아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마련한 가운데, ‘엔지니어(생산직) 직군 신입사원 500명 채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됩니다. 

기아 생산직은 자동차 업계 최고 수준의 임금과 정년이 보장돼 있습니다. 성과급 규모도 실적에 따라 최대 수천만원에 달하며 자녀 학자금 등 복리후생도 최고 수준이란 평가입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2025년까지 생산직 직군 500명을 채용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기아 생산직 채용이 취업 시장에서 주목되는 이유는 무엇보다 높은 임금 때문입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기아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2700만원. 이는 같은 기간 현대차 1인 평균 급여액인 1억1700만원보다도 1천만원 높은 수준입니다.

기아는 높은 연봉 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 수준의 복리후생 제도도 갖췄습니다. 대표적인 복지가 차량 할인 제도입니다. 현직자는 물론이고 25년 이상 장기근속 퇴직자도 차량 구매시 75세까지 최대 25%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년이 보장된다는 점도 또다른 매력입니다. 현재 기아 생산직은 만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됩니다. 노조가 최근 수년간 사측에 정년 연장을 요구하면서, 지난해 정년 퇴직자 재고용(계약직) 기간은 최대 1년에서 2년으로 늘었습니다.  조건이 맞는다면 만 62세까지 일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아 생산직 경쟁률은 최고 500대 1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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