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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 우리 시장은 상승불을 키며 장을 마쳤습니다.

상승폭이 그렇게 크지 않았는데,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이어진 영향이었습니다.

오늘(19일)이 시장의 디데이였죠.

금리 인하, 그 날이 왔습니다.

과연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 지, 전 거래일 시장부터 복기하겠습니다.

지난 13일, 코스피는 0.13% 오른 2575.41포인트. 코스닥은 0.3% 오른 733.20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강보합 수준이었는데, 긍정적인 경제 지표와 반도체 악재가 섞인 영향이었습니다.

수급 마감 상황입니다.

셀 코리아를 멈췄나 싶었던 외국인이 다시 '매도'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9596억 원 대거 팔자세를 나타내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기관이 4365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도 4037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양매도가 나왔습니다.

외국인 1297억 원 팔자 포지션 취했고 기관도 23억 원 매도 우위 기록했습니다.

개인만 홀로 1331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가 확인하시죠. 반도체는 약했고, 자동차, 금융 대표주는 강했습니다.

반도체 투톱 낙폭이 컸습니다.

삼성전자 다시 2.87% 급락해 6만 4400원.

8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지만, 또다시 하락했고요. SK하이닉스도 3.55% 떨어져 16만 2800원에 거래 마쳤습니다.

앞서 마이크론이 HBM 공급 과잉 우려에 하락한 점이 반도체 투심에 하방 충격으로 작용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도 3.5% 내려앉았습니다.

반면 완성차 대표주인 현대차가 2.16%, 기아가 1.41% 상승했습니다.

현대차가 GM과 포괄적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는 소식 덕분이었습니다.

더불어 KB금융, 밸류업 지수 발표 기대감에 4.74% 급등했고 포스코홀딩스도 3% 넘게 뛰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불 켰습니다.

알테오젠과 에코프로비엠, HLB까지 모두 1%대 강세 기록했고 클래시스, 리가켐바이오, 휴젤 등도 1~2%대 상승세 나타냈습니다.

셀트리온제약도 1% 오르며 제약바이오 섹터 강했습니다.

다만 에코프로와 삼천당제약은 소폭 약세였습니다.

환율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기준으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9원 20전 떨어져 1329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FOMC를 앞두고 금리 인하 빅컷에 대한 목소리가 커진 영향이었는데요.

실제로 빅컷이 단행됐죠.

우리가 쉬는 사이 환율은 점차 하방을 키워갔는데, 빅컷 발표가 난 이후 조금 더 떨어지면서 1321원 선까지 내려갔습니다.

오늘 외환시장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겠습니다.

추석 연휴 잘 쉬고 왔더니 연준이 이례적인 빅컷 금리 인하를 단행했죠.

이번 주 목, 금 2거래일이 남아있는데 굉장히 바쁜 날들이 되겠습니다.

일단 현지시간 오늘 영국중앙은행, BOE의 기준금리도 결정되는데, 연준을 따라 글로벌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더불어 내일(20일)은 일본 중앙은행, BOJ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 금리를 내리는 미국과 달리 일본은 금리를 올리고 있는데, 이번 일본은행 결정으로 미-일 금리 차가 얼마나 얼마나 줄어들고, 이에 따른 파장은 얼마나 클지도 시장에 관건입니다.

산업별 이슈로는 오늘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원전 동맹 관련 방문이 이뤄집니다.

원전주에 모멘텀이 될 수 있겠고요. 펄어비스는 중국에서 검은사막 게임 사전 체험을 시작합니다.

관련주에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다.

한편 전 거래일 시간 외 거래에서는 해리스 수혜주들이 강했습니다.

해리스 후보의 지지율이 지난 TV토론 이후 더 커진 것으로 전해지면서 낙태 관련주나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주목받았는데요.

오늘 장에서도 강한 흐름 이어질지 지켜보시죠.

미국 연준이 4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는데, 예상보다 더 크게 낮추면서 시장 흐름이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복잡한 시장, 지금부터 머니쇼에서 하나씩 해법을 찾아가 보시죠.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