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삼성전자, 인도서 아마존 등과 공모해 반독점 위반"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9.19 04:53
수정2024.09.19 04:55
삼성전자와 샤오미 등 인도에 진출해 있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아마존 등 전자상거래 업체와 공모해 현지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는 보도가 제기됐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로이터 통신은 인도 반독점 조사기관인 인도경쟁위원회(CCI)가 아마존과 인도 전자상거래 업체 플립카르트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아마존에 대한 CCI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샤오미, 모토로라, 리얼미, 원플러스 등 5개 업체의 인도 지사는 아마존과 공모해 아마존 인도 웹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독점적으로 출시했습니다.
플립카르트에 관한 보고서에서도 삼성전자와 샤오미, 모토로라, 비보, 레노보, 리얼미 등 6개 업체 인도 지사가 플립카르트 웹사이트에서 같은 행위를 했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CCI 간부 G.V. 시바 프라사드는 보고서에서 "사업에서 독점은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이익에 반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달 28일 자로 된 CCI 내무문건을 인해, 샤오미와 삼성전자, 원플러스, 리얼미, 모토로라가 2024년까지 3개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CCI에 제출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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