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학자 "금리 결정 앞둔 연준에 인플레이션 경고"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9.18 15:40
수정2024.09.18 15:51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가운데 인플레이션 위험 경고가 나왔습니다.
17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토마스 호닉 전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와 미국 경제 자문업체 매크로메이븐스의 창립자 스테파니 폼포이는 "인플레이션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높다"고 말하면서, 이들은 연준이 잘못된 헤드라인 수치를 분석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미국의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대비 3.2% 상승했으며 헤드라인 CPI는 2.5%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호닉은 "근원 CPI가 1년간 여전히 3%를 넘어서는 만큼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폼포이도 "헤드라인 CPI가 주목해야 할 지표"라며 "최근 추세를 고려할때 연준에 특별히 우호적이지 않다"고 동의했습니다.
이어 "올해 금값은 20% 넘게 오르는 등 여러 차례 최고가를 새로 썼다"며 "이는 CPI가 인플레이션을 과소평 가했거나 금이 향후 물가 상승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안전자산인 금은 통상적으로 미국 금리 인하에 따른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커지면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입니다.
호닉은 "실질 금리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0.25%p만 인하해도 경제에 제약이 있는 만큼 빅컷 0.5%p 인하는 현명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예금 보호한도 1억원으로…23년 만에 오른다
- 2.민주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가상자산 과세 유예…수용 못해"
- 3.비트코인으로 돈방석 앉은 '엘살바도르'…번돈만 '무려'
- 4.비트코인으로 대박난 '부탄'…"고맙다, 트럼프?"
- 5.개미들 삼성전자 눈물의 물타기…주가는 35% '뚝'
- 6.새마을금고 떨고 있나?…정부, 인원 늘려 합동 검사
- 7.10만 전자? 4만 전자 보인다…삼성전자, 4년5개월만에 최저
- 8.잘나가던 엔씨 소프트, 희망퇴직 신청자 500명 넘어
- 9.삼성은 왜 '52시간' 제외 절실한가
- 10.개미들 삼성전자 눈물의 물타기…주가는 35% '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