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상화폐 사업 법적 틀·안전장치 필요…SEC, 과도한 적대성"
SBS Biz 김완진
입력2024.09.17 16:06
수정2024.09.17 16:08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사업에 대한 법적 틀과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두 아들인 도널드 주니어와 에릭의 가상화폐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출범 즈음해 진행한 온라인 대담에서 이와 같은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가상화폐 업체들이 번창하고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는 법적 틀이 미국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특정한 안전장치들을 가져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화폐 업계에 대해 "완전히 자유방임 상태일 수는 없다"면서 "일부 가상화폐 거물들도 일정한 안전장치들을 원하더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가상화폐에 대한) 환경이 매우 적대적"이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가상화폐에 과도한 적대성을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리가 (가상화폐 비즈니스를) 하지 않으면 중국 등 다른 나라가 할 것"이라며 재집권 시 적극적으로 가상화폐 비즈니스를 장려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지난 7월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주요 연사로 나서 관련 산업 육성을 약속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이자 비트코인 강대국이 되도록 하겠다고도 강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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