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내년부터 주 5일 출근…"사무실에서 함께 일하는 장점 많아"
SBS Biz 김완진
입력2024.09.17 15:40
수정2024.09.17 15:41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코로나19 기간부터 이어오고 있는 재택근무를 완전히 없애기로 했습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 앤디 재시 CEO는 16일(현지시간) 전체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주 5일 사무실 출근을 독려하며 "내년 1월 2일부터 새로운 정책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별한 사정이 없거나 경영진급 간부로부터 예외를 인정받지 않는 한 주 5일 사무실에 출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마존은 코로나19 기간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허용하닥 지난해 5월부터 최소 주 3일 이상 출근 방침을 세웠습니다. 대부분 직원은 일주일에 3일은 출근하고 2일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재시 CEO는 "지난 5년을 돌아보면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는 장점이 많다고 우리는 계속 믿고 있다"며 "우리는 팀원들이 (사무실에서) 더 쉽게 학습하고, 모델링하고 연습하고 우리의 문화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을 관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업과 브레인스토밍, 발명이 더 간단하고 효과적이며,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더 원활하고 팀 간 서로 더 잘 연결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팬데믹 이전에는 일주일에 이틀 동안 원격으로 일할 수 있는 것이 당연한 일이 아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도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사무실에 출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부분 기업이 출근과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주요 대기업 중에서 주 5일 출근 시행 방침을 밝힌 것은 아마존이 처음입니다.
구글은 지난해 4월부터 주 3일 출근 근무를 시작했고 애플과 메타도 각각 같은 해 9월부터 주 3일 사무실 근무를 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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