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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능 탑재한 아이폰 (사진=연합뉴스)]

애플이 지난 9일 공개한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6의 사전 주문이 부진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애플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2.78% 하락했습니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대만 TF인터내셔널 증권의 궈밍치는 16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아이폰16의 첫 주말까지 사전 주문 판매량이 약 3천700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이 지난 9일 신제품 발표 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한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6은, 지난 13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해 오는 20일 한국과 미국 등에서 동시에 출시됩니다.
   
아이폰16의 사전 주문량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5와 비교하면 같은 기간 대비 약 13% 줄어든 수치로, 이는 아이폰 시리즈 가운데 인기가 높은 고급형 아이폰16 프로 모델에 대한 관심이 기대보다 약한 결과라고 궈밍치는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폰16 프로 시리즈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낮은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주요 판매 포인트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아이폰16 출시와 함께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이폰 등 애플 기기에 탑재될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는 당초 아이폰16 출시와 함께 탑재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다음달 새로운 아이폰 운영체제(iOS18) 업그레이드 버전부터 일부 기능이 담길 예정이고 AI 모든 기능이 아이폰에 담길 때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