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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카드 이용금액 1년 전보다 감소…"기업들이 비용 절감"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9.14 16:07
수정2024.09.14 16:07

최근 법인 신용카드 이용 금액이 눈에 띄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5월 법인 신용카드 이용 금액은 총 18조4천8억원으로, 지난해 5월(19조777억원)보다 3.5% 감소했습니다.

월별 법인 신용카드 이용 금액은 지난 1월 16조286억원, 2월 15조6천814억원, 3월 16조1천603억원, 4월 17조2천947억원 등으로 거의 비슷한 수준을 맴돌고 있습니다.

5월에도 18조4천9억원으로 전월 대비 늘었으나 전년 동월보다는 6천억원 이상 줄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을 보면, 1월 6.8%, 2월 7.5%에 이어 3월 -4.0%로 감소 전환했고, 4월 -1.6%, 5월 -3.5% 등으로 석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개인 신용카드 이용 금액이 1월 9.1%, 2월 6.3%, 3월 3.6%, 4월 5.7%, 5월 4.1% 등으로 전년 동월보다 꾸준히 증가한 것과도 대조됩니다.

카드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비용 절감 측면에서 법인카드를 보수적으로 사용하는 분위기 같다"며 "소매 판매 감소 등 내수 부진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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