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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인텔, 군사용 반도체 제조 美보조금 4조6천억원 받는다"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9.14 11:36
수정2024.09.14 11:36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미 국방부에 공급할 군사용 반도체 제조를 위해 35억달러(4조6천620억원)의 연방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13일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인텔이 미 당국자들과 구속력 있는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시큐어 엔클레이브'(Secure Enclave)로 불리는 이 기밀 계획은 군사와 정보 분야에 사용할 첨단 반도체의 생산을 목표로 합니다.

소식통은 이르면 다음 주 인텔에 대한 보조금 지급 계획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텔은 미 반도체 산업 활성화와 아시아 국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반도체법에 따라 올해 3월 85억달러(11조3천220억원)의 보조금과 110억달러(14조6천520억원)의 대출을 받은 이후 추가로 보조금을 받는 겁니다.

인텔은 신규 보조금으로 애리조나와 오하이오, 멕시코, 오리건 등 여러 주에 생산 시설을 구축한다는 구상으로 보조금 조건에 대해서는 미 정부와 아직 협상 중입니다.

인텔이 미 국방부를 위해 정확히 어떤 모델의 반도체를 생산할지는 불분명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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