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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반려동물과 여행"…펫객실 예약률 급증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9.14 09:43
수정2024.09.14 09:43

이번 추석 연휴 반려견과 동반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원그룹은 반려동물 친화 호텔 키녹의 추석 연휴(입실일 기준 14∼18일) 객실 예약률이 80%를 기록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연휴 초반인 이날부터 15일까지의 예약률은 만실에 가깝습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키녹이 정식 운영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고무적인 성과"라며 "평균 객실 예약률을 올해 말까지 70%로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반려동물(펫) 친화 리조트인 이랜드파크 켄싱턴리조트 충주 역시 입실일 기준 이날부터 17일까지 객실이 만실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켄싱턴리조트 충주는 과거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와 기업 연수 등 단체 고객에 특화된 리조트였는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자 지난 2020년 12월 반려동물 친화 리조트로 재단장해 문을 열었습니다.

켄싱턴리조트 충주의 2022년 객실 매출은 전년보다 40% 늘었고 작년 매출도 전년보다 20% 성장했습니다.

올해 1∼8월 객실 매출 역시 작년 동기보다 10% 늘었습니다.

소노인터내셔널이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운영 중인 소노펫 객실(157실) 역시 추석 연휴 예약이 다 찼습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최근 강원 홍천의 소노펠리체 CC 비발디파크 마운틴에서 반려견 동반 골프 라운딩을 즐기는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반려견 동반 라운드 상품은 추석 연휴에도 꾸준한 관심과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며 "반려견을 따로 맡기지 않고 필드에서 함께 호흡하며 골프를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반려동물과 동반 여행을 떠나는 반려인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반려견과 6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 2천1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 현황 및 인식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반려동물과 함께 국내 여행을 떠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4.1%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반려동물과 동반 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도 74.6%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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