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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인하 기대감 3대 지수 동반 상승 마감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9.14 07:02
수정2024.09.14 07:06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주요 주가지수가 랠리를 이어가 동반 상승 마감했습니다.

1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7.01포인트(0.72%) 오른 41,393.7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26포인트(0.54%) 상승한 5,626.02,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4.30포인트(0.65%) 오른 17,683.98에 장을 마쳤습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급락에서 급반등해 올해 가장 강력한 한 주를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는 이번 주 4.02%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도 이번 주 5.95% 급등해 2023년 11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50bp 인하론을 지지하면서 연준이 다음 주 회의에서 '빅 컷' 0.5%p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기대감도 증시 상승세에 도움을 줬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51%로 반영해 전날 오전 15% 안팎에서 하루 만에 50% 이상으로 급등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테슬라와 브로드컴은 강세를 보였고, ASML이 2% 이상 오르고 AMD도 1% 넘게 상승하는 등 반도체 및 인공지능 관련주도 전반적으로 강세였습니다.

반면 애플과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플랫폼스는 약보합으로 마감했고, 어도비는 4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실망감을 주면서 8% 넘게 급락했습니다.

보잉은 공장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주가가 3% 넘게 떨어진 반면, 가구 소매업체 RH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 주가가 25% 급등했습니다.

월마트는 1.18%, 맥도날드도 1.43% 상승했으며, 프록터앤드갬블, 존슨앤드존슨, 코카콜라 등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종목 중 유틸리티와 부동산, 필수소비재는 52주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한편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개선됐습니다.

미시간대 9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9.0으로 집계되면서 8월 확정치 67.9에서 약 2% 상승했고, 올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향후 경기전망을 보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73.0, 현재 경제여건지수는 62.9으로 모두 전달보다 더 개선됐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수입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3% 하락햐, 시장 예상치 0.2% 하락보다 더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32달러(0.46%) 하락한 배럴당 68.6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글로벌 벤치마크 브렌트유 11월 인도분도 전장에 비해 0.36달러(0.50%) 내린 배럴당 71.6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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