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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 싱가포르서도 터졌다…미정산 수사

SBS Biz 류선우
입력2024.09.13 11:32
수정2024.09.13 11:54

[앵커]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사태가 해외로도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티메프의 모회사인 큐텐이 싱가포르에서 관련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관련 규제 마련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류선우 기자, 큐텐이 싱가포르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요?

[기자]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큐텐이 현지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큐텐에서 정산받지 못한 일부 판매자가 경찰에 신고하거나 법원에 소송을 냈고 큐텐에서 제품 판매를 중단한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큐텐은 지난해 정산이 일부 지연됐을 때 '기술적 오류' 때문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에는 지난달 중순 직원 80%를 정리하는 등 직원이 대거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앵커]

국내에선 제도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는 관련 법 개정을 앞두고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오는 23일에 엽니다.

앞서 정부는 일정 규모 이상의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정산 기한을 최단 10일로 줄이고, PG사에 미정산 자금 별도 관리 의무를 부과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보다 구체적인 사안을 두고 이번 공청회를 통해 전문가와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조속한 입법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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