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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금값 '사상 최고치' 경신

SBS Biz 박연신
입력2024.09.13 11:31
수정2024.09.13 11:38

[앵커] 

미국의 높아진 금리인하 가능성이 금값도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박연신 기자, 금 가격 얼마나 오른 건가요? 

[기자] 

블룸버그통신과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현지시간 12일 국제 금 현물 가격은 1온스당 2천558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는데요. 

미국 금 선물 가격은 하루 전보다 1.5% 오른 2천580.6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금 가격은 지난 3월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데요. 올 들어서만 25% 올라 S&P 500 지수 상승률을 앞지르기까지 했습니다. 

[앵커] 

기준금리 상황과 금값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건가요? 

[기자] 

통상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미국 금리가 내려갈 경우,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화폐가치가 낮아지기 때문에 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게 됩니다. 

로이터 통신은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가 연준이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낮출 확률을 27%로 반영했고, 0.25% 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73%로 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금리인하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값이 상승하고 있는 건데요. 

또 금은 주식이나 채권처럼 배당금이나 이자에 세금을 낼 필요도 없어 매력적인 투자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이 대선을 앞둔 만큼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위험 회피 자산으로 금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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