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슈] '땡큐 엔비디아' 반도체주 급등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9.13 08:00
수정2024.09.13 08:34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어제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어제(12일) 우리 시장은 미국발 훈풍에 코스피 코스닥 모두 큰 폭으로 뛰었는데요, 어떤 업종이 강세를 보였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 '땡큐 엔비디아' 반도체주 급등
한동안 지지부진하던 엔비디아가 현지시간 11일 기준 8% 넘게 급등하자 국내 반도체주의 불씨도 오랜만에 되살아났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젠슨 황 CEO의 말 한마디였는데요, 그는 최근 열린 골드만삭스 기술 콘퍼런스에서 AI 칩 수요가 많다면서,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하는 최신 칩 블랙웰에 대해서도 아직 출시 전이지만 강력한 수요를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젠슨황 CEO는 'AI 거품론'을 일축하기도 했는데요, 젠슨 황 CEO는 세계 추천·검색·대규모 데이터 처리 시스템이 모두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은 가속화한 컴퓨팅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엔비디아 AI칩을 구매하는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들은 구매비용의 다섯 배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처럼 젠슨황 CEO가 엔비디아의 독점적 입지를 재확인하는 발언을 내놓자 국내외로 반도체주가 훈풍을 받았는데요.
어제 장 마감 상황 보면 미래 반도체가 상한가까지 직행했고요, 와이씨가 21.32%, SK하이닉스 7.38%, 한미반도체가 5.30%, 삼성전자도 2.16% 올랐습니다.
◇ 8년 만에 새 원전 건설 원전 부활 본격화
경북 울진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가 신청 8년 만에 건설허가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원자력 발전은 새울 3·4호기가 2016년에 건설 허가를 받은 이후 8년 3개월 만에 새 원전을 짓게 된 것인데요, 이번 건설허가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인 '탈원전 정책 폐기, 원전 생태계 복원'이 사실상 본궤도에 올랐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신한울 3·4호기는 약 11조 7000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건설될 예정인데요, 신한울 3호기는 2032년, 4호기는 2033년에 준공 완료 예정입니다.
한편 정부는 추가 신규 원전 건설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는데요, 지난 5월에 공개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 안에는 2038년까지 최대 3기의 원전을 새롭게 건설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렇게 원전 산업이 다시 본격화되자 관련주들이 뛰어올랐는데요.
보성파워텍이 상한가까지 직행했고요, 우리기술이 13.63% 급등했습니다.
우진엔텍이 12%대, 한신기계가 10%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 리튬 가격 반등 기대 관련주 '들썩'
전 거래일에 세계 최대 리튬 기업 앨버말이 폭등하면서 국내 리튬 업체에도 수급이 몰렸습니다.
현재 3년 만에 최저치에 머물고 있는 리튬 가격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자 관련주들이 모두 급등세를 보인 것인데요, 블룸버그에 따르면 CATL이 중국 장시성의 주요 광산에서 리튬 생산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통상 리튬 가격 상승은 배터리 밸류체인의 수익성을 높여 호재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UBS는 이번 생산 중단으로 연말까지 리튬 가격이 11~23%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도 이번 생산량 감소가 리튬 산업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어제 어떤 기업들이 올랐는지 보면, 이브이첨단소재가 11.7%, 금양이 7.88% 올랐고요, 강원에너지와 포스코퓨처엠, 코스모화학 모두 6% 넘게 뛰었습니다.
◇ 네이버·사우디 협업 기대 AI주 주목
네이버가 아람코 디지털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과 인공지능 분야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AI 관련주들이 들썩였습니다.
이번 MOU에는 데이터 센터 구동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부터 클라우드 플랫폼 제공, 아랍어 중심의 거대언어모델(LLM) 구축 등에 대해 양사가 전방위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네이버의 소버린 AI 전략이 사우디에서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소버린 AI란 데이터센터를 특정 국가 안에 짓고, 그 국가의 자체 인프라와 데이터로 구축하는 AI 모델을 뜻하는 것으로, 기술력에서 미국 빅테크에 밀리는 국가들이 'AI 주권'을 지키기 위해 선택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네이버는 이번 사우디와의 협력을 통해 네이버식 '소버린 AI'가 글로벌로 확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이 같은 소식에 AI 관련주들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플리토가 10.03%, 폴라리스AI가 7.89%, 이수페타시스가 7.61% 올랐고요, 마음AI, 이스트소프트 모두 7%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어제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어제(12일) 우리 시장은 미국발 훈풍에 코스피 코스닥 모두 큰 폭으로 뛰었는데요, 어떤 업종이 강세를 보였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 '땡큐 엔비디아' 반도체주 급등
한동안 지지부진하던 엔비디아가 현지시간 11일 기준 8% 넘게 급등하자 국내 반도체주의 불씨도 오랜만에 되살아났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젠슨 황 CEO의 말 한마디였는데요, 그는 최근 열린 골드만삭스 기술 콘퍼런스에서 AI 칩 수요가 많다면서,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하는 최신 칩 블랙웰에 대해서도 아직 출시 전이지만 강력한 수요를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젠슨황 CEO는 'AI 거품론'을 일축하기도 했는데요, 젠슨 황 CEO는 세계 추천·검색·대규모 데이터 처리 시스템이 모두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은 가속화한 컴퓨팅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엔비디아 AI칩을 구매하는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들은 구매비용의 다섯 배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처럼 젠슨황 CEO가 엔비디아의 독점적 입지를 재확인하는 발언을 내놓자 국내외로 반도체주가 훈풍을 받았는데요.
어제 장 마감 상황 보면 미래 반도체가 상한가까지 직행했고요, 와이씨가 21.32%, SK하이닉스 7.38%, 한미반도체가 5.30%, 삼성전자도 2.16% 올랐습니다.
◇ 8년 만에 새 원전 건설 원전 부활 본격화
경북 울진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가 신청 8년 만에 건설허가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원자력 발전은 새울 3·4호기가 2016년에 건설 허가를 받은 이후 8년 3개월 만에 새 원전을 짓게 된 것인데요, 이번 건설허가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인 '탈원전 정책 폐기, 원전 생태계 복원'이 사실상 본궤도에 올랐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신한울 3·4호기는 약 11조 7000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건설될 예정인데요, 신한울 3호기는 2032년, 4호기는 2033년에 준공 완료 예정입니다.
한편 정부는 추가 신규 원전 건설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는데요, 지난 5월에 공개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 안에는 2038년까지 최대 3기의 원전을 새롭게 건설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렇게 원전 산업이 다시 본격화되자 관련주들이 뛰어올랐는데요.
보성파워텍이 상한가까지 직행했고요, 우리기술이 13.63% 급등했습니다.
우진엔텍이 12%대, 한신기계가 10%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 리튬 가격 반등 기대 관련주 '들썩'
전 거래일에 세계 최대 리튬 기업 앨버말이 폭등하면서 국내 리튬 업체에도 수급이 몰렸습니다.
현재 3년 만에 최저치에 머물고 있는 리튬 가격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자 관련주들이 모두 급등세를 보인 것인데요, 블룸버그에 따르면 CATL이 중국 장시성의 주요 광산에서 리튬 생산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통상 리튬 가격 상승은 배터리 밸류체인의 수익성을 높여 호재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UBS는 이번 생산 중단으로 연말까지 리튬 가격이 11~23%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도 이번 생산량 감소가 리튬 산업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어제 어떤 기업들이 올랐는지 보면, 이브이첨단소재가 11.7%, 금양이 7.88% 올랐고요, 강원에너지와 포스코퓨처엠, 코스모화학 모두 6% 넘게 뛰었습니다.
◇ 네이버·사우디 협업 기대 AI주 주목
네이버가 아람코 디지털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과 인공지능 분야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AI 관련주들이 들썩였습니다.
이번 MOU에는 데이터 센터 구동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부터 클라우드 플랫폼 제공, 아랍어 중심의 거대언어모델(LLM) 구축 등에 대해 양사가 전방위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네이버의 소버린 AI 전략이 사우디에서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소버린 AI란 데이터센터를 특정 국가 안에 짓고, 그 국가의 자체 인프라와 데이터로 구축하는 AI 모델을 뜻하는 것으로, 기술력에서 미국 빅테크에 밀리는 국가들이 'AI 주권'을 지키기 위해 선택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네이버는 이번 사우디와의 협력을 통해 네이버식 '소버린 AI'가 글로벌로 확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이 같은 소식에 AI 관련주들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플리토가 10.03%, 폴라리스AI가 7.89%, 이수페타시스가 7.61% 올랐고요, 마음AI, 이스트소프트 모두 7%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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