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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미·일 통화정책 차별화…엔캐리 대전환이 다가온다?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9.13 07:52
수정2024.09.13 08:10

■ 모닝벨 '이슈분석' - 진행 : 김기호 / 출연 : 문남중 대신증권 수석연구위원

간밤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또 내렸고, 다음 주 추석 연휴 기간에는 미 연준 FOMC 회의가, 연휴 직후에는 일본은행과 잉글랜드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은 금리인하, 일본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중앙은행발 변수들이 시장을 흔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투자 전략은 어떻게 짜야할지, 준비해 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대신증권 문남중 수석연구위원 나오셨습니다.

Q. 밤사이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결정부터 짚어보죠. 시장의 예상대로 올해 두 번째 0.25% 포인트 금리인하를 단행했는데요, 미국의 금리인하를 대비한 선제 조치로 보면 될까요?

- ECB, 3개월 만에 정책금리 또 인하…성장 전망 하향
- 예금금리 0.25% p 인하…3.75%→3.50%로 하향 조정
- 레피금리 3.65%·한계대출금리 3.90%로 하향 조정
- "물가지표 예상대로 둔화"…올해 물가 전망치 2.5%
- 물가 불안은 줄어든 반면, 경기 둔화 조짐 더 커져
- '데이터 디펜던트'·'미팅 바이 미팅' 자세 견지
- 전문가 "라가르드, 10월 금리인하 전망 억제하려 해"
- 연준, 예상보다 공격적 금리인하 시 ECB 압박 커질 것

Q. 이제 다음 주자는 미국입니다. 시장이 기대하던 금리인하가 기정사실화됐으나, 최근 경기 둔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금리인하가 호재인지, 아닌지 판단이 어렵습니다. 미국의 금리인하는 기정사실이고, 인하 폭은 베이비컷이 유력하다고 보십니까?

- 추석 연휴 끝나면 美 FOMC, 빅컷 아닌 베이비컷?
- 연휴 직후 FOMC 금리 결정…경제지표 민감도 고조
- 글로벌 금융시장, 경기 둔화 우려 반영하며 '출렁'
- 기대하던 美 금리인하 기정사실화…침체 우려에 반감
- 美 8월 CPI 상승률 전년대비 2.5%…예상치 부합
- 서비스 물가 오름세 확대, 인플레 경계감 소폭 높여
- 임대료 물가 상승 압력 강화 불구 대체로 물가 둔화
- 노동시장 냉각 속도에 따라 인하 횟수·속도 결정
- 美 경제지표 흐름 고려, 빅컷 가능성도 배제 못 해
- 물가 둔화 기조, 더 이상 제약적 수준의 금리 불필요

Q. 일각에서는 지금은 미국보다 일본이 더 중요하다, 이런 분석도 나오더라고요. 20일 BOJ 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최근 일본은행 심의위원들이 잇따라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니더라도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열려 있죠?

- 통화정책 정상화 노리는 日, 연내 또 금리 올리나?
- "최소 1%는 돼야"…일본은행 심의위원 금리인상 시사
- 다무라 위원 "물가 안정적인 방식으로 목표 달성해야"
- 우에다 가즈오 총재도 "중립금리 수준에 근접할 것"
- BOJ, 지난 3월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
- 7월에도 금리 0~0.1%에서 0.25% 정도로 인상
- BOJ "금융시장 안정 확인한 후 금리인상 지속"
- 7월 금리인상에도 마이너스 실질금리 지속…완화적 여건
- 장기간 저성장·저물가·저금리 해결…통화정책 전환 모색
- BOJ의 통화정책 정상화, 통화완화 정책 부작용 축소

Q. 일본은행의 잇단 추가 금리인상 신호에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 日 추가 금리인상 신호, 엔캐리 청산 또 발생하나?
- BofA "연준-BOJ 통화정책 갈리자 약달러·엔고"
- 일본은행 추가 인상에…엔캐리 거래 빠르게 청산 수순
- 일본은행 통화정책 변화, 엔화 향방 '게임 체인저'
- 아문디 "엔캐리 시대 저문다…엔화 추가 상승 전망"
- "수천조원 엔캐리 자금 빠져나갈 수도" 우려 고조
- BIS, 2021년 말 이후 엔화 차입 7420억 달러
- 2011년 아베노믹스 개시 이후 日 해외 투자분 고려
- 아문디, 달러·엔 환율 12개월 전망치 140엔 제시
- 맥쿼리그룹, 달러·엔 환율 전망치 135엔으로 하향

Q. 일본 내 정치적인 변수도 신경이 쓰이는데요. 이달 말, 자민당 총재 선거가 예정돼 있는데, 이건 금융시장 흐름과 어떻게 연결해서 볼 수 있을까요?

- BOJ·日 총리선거, 15년간의 트렌드 바꾸려 한다?
- 차기 총리 지지율 위해 긴축적 통화정책 이어갈 것
- '포스트 기시다' 누구?…자민당 총재 선거 '9파전'
- 13일 공동 기자회견, 본격 선거전 돌입…27일 투표 
- 선거 핵심 쟁점은 '파벌 해체'…40대·女 후보 주목
- 현재 여론조사선 이시바 시게루·고이즈미 신지로 우세
- 이시바 전 간사장, 다섯 번째 자민당 총재 후보 출마
- 이시바, 29세에 최연소 중의원 당선된 12선 의원
- 고이즈미 전 환경상, 43세 젊은피·이미지 쇄신 기대
- 2007년 아버지 고이즈미 전 총리 비서로 정계 입문
- 2009년 부친 지역구 가나가와현 11구 물려받아 당선
- 경험 부족 약점…"기후 변화 문제는 즐겁게 대응" 논란
- 새 자민당 총재, 내달 임시국회서 기시다 후임 지명

Q. 미국과 일본 통화정책 방향이 엇갈리면서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관련해서, 투자 전략은 어떻게 짜야할까요?

- 글로벌 통화정책 대전환, 일본 증시가 투자 대안될까
- 통화 수준과 무관하게 日 증시 상승 여력 확대 전망
- 4분기 토픽스 2400~2800…낙폭과대 시 트레이딩
- 일본 증시 선호 업종 : 금융·에너지·부동산·유틸리티
- AI·로봇 경쟁력 강화, 실버산업, 주주환원 주목
- 과거 저성장기와는 차별화된 기업 수익성 개선 기대
- 중장기 관점 일본 경제 및 자본시장 구조적 변화 주목
- 자사주 매입·순환출자 청산에 따른 지배구조 개선 기대
- 과거 대비 낮은 글로벌 펀드 日 보유비중…투자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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