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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또 금리인하…美 연준, 얼마나 내릴까?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이한나
입력2024.09.13 05:44
수정2024.09.13 08:19

[앵커]

유럽중앙은행(ECB)이 정책금리를 3개월 만에 추가 인하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다음 주 있을 미 연준의 금리 결정으로 쏠리는데요.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ECB가 또 금리를 내렸네요?

[기자]

유럽중앙은행, ECB는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두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는데요.

ECB는 기준금리를 연 4.25%에서 3.65%로 0.6%포인트, 예금금리를 연 3.75%에서 3.50%로 0.25%포인트 내렸습니다.

ECB는 성명에서 "임금이 여전히 높은 속도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노동 비용 압박은 완화되고 있고, 이익은 임금 인상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부분적으로 완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바로 다음 주 연준도 FOMC를 열고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하잖아요?

[기자]

연준이 다음 주 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는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인하폭이 관건인데요.

빅컷보다 베이비컷에 무게가 실립니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 PPI가 예상과 같거나 소폭 상회하고,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물가와 고용지표가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스파르탄 캐피털 마켓츠는 "이번 PPI 수치는 연준이 시장이 예상한 만큼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확인 해준다"고 봤습니다.

또 로이터가 6~10일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연준이 다음 주 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이코노미스트는 101명 가운데 9명에 불과했고요.

나머지 92명은 연준이 금리를 0.25% 포인트 낮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금리인하는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향해 하락함에 따라 정책 제한의 강도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받아들입니다.

[앵커]

금리인하 폭에 대해 시장은 어떻게 예상하나요?

[기자]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는 연준이 다음 주 베이비컷을 단행할 확률을 일주일 전 60%보다 높은 67%로 반영하고 있고요.

빅컷에 나설 확률을 33%로 일주일 전 40%보다 낮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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