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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뒤 40%가 '나혼산'…절반은 독거노인

SBS Biz 이정민
입력2024.09.12 14:48
수정2024.09.12 16:17

[앵커] 

앞으로 13년 뒤면 10 가구 중 4 가구가 1인 가구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또 28년 뒤에는 1인 가구 가운데 절반 이상이 노인 가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민 기자, 30년 뒤 가구수, 얼마나 됩니까?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2052년 총가구는 2천327만 7천 가구로 예측됐습니다. 

2022년 2천166만 4천 가구에서 2041년 2천437만 2천 가구까지 늘어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할 전망입니다. 

2052년 기준 1인가구는 962만 가구로 전체의 41.3%를 차지합니다. 

2022년보다 223만 가구, 7.2% 포인트 늘어나게 됩니다. 

1인가구가 늘어나며 2022년 2.26명이던 평균 가구원 수는 2034년 2명 이하인 1.99명으로 줄어듭니다. 

2052년에는 1.81명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노인 가구는 얼마나 늘어나나요? 

[기자]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30년 동안 2배 넘게 늘어납니다. 

2038년에 1천만 가구를 돌파한 뒤 2052년 전체의 50.6%인 1천179만 가구까지 증가할 전망입니다. 

그중 42%인 496만 가구는 혼자 사는 가구라고 통계청은 내다봤습니다. 

204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고령자 가구 비중은 44.4%로 일본보다 다소 낮고, 호주보다는 두 배 이상 높습니다.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가구는 30년 뒤 30% 줄어듭니다. 

2022년에는 590만 가구로 부부만으로 이뤄진 가구보다 200만 가구 이상 많습니다. 

하지만 2037년 역전돼 2052년에는 부부가구가 자녀가 있는 가구보다 100만 가구 이상 많아집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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