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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물량 늘린다…구로는 45층 '탈바꿈'

SBS Biz 문세영
입력2024.09.12 14:48
수정2024.09.12 16:23

[앵커]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들썩이자 정부가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구로구의 오래된 빌라촌도 45층짜리 아파트 단지로 바꿔 주택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문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은 지 35년이 넘은 서울 구로구의 700여 세대 노후 빌라 단집니다. 

서울시가 올해 초 정비사업 규제를 대폭 풀면서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300%로 상향돼, 최고 45층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오는 2027년 착공이 목표로, 1천400세대가 살 수 있는 단지로 탈바꿈합니다. 

이처럼 서울시는 사업성이 낮은 단지들이 재건축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용적률 인센티브 범위를 늘려주는 '사업성 보정계수'도 이달 중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분양 주택을 늘려서 상업성을 개선해 드리는 겁니다. 현재 용적률까지는 기부채납 없이 확보할 수 있도록 해드립니다. 비강남 지역에 혜택이 더 많아지겠죠.]

노인복지시설 건립 등 공공기여를 하는 단지들에는 추가적으로 용적률을 상향하는 등 혜택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에 앞서 국토부는 지난 8.8 공급 대책을 통해 재건축 단지들의 용적률을 추가 완화해 주고,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특례법을 마련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정비사업 기간을 6년 이상 단축할 계획입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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