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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술주 훈풍' 코스피 2540선 회복…엔비디아 8.15% 급등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9.12 11:25
수정2024.09.12 11:36

[앵커] 

속절없이 떨어지던 코스피가 8 거래일 만에 하락을 멈추고 반등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역시 미국의 영향을 받는 모습인데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슬기 기자, 국내 증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오전 11시 15분 현재 어제(11일)보다 1.2% 넘게 상승하며 2540선 중반 거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려 8 거래일 만의 상승입니다. 

외국인은 오늘(12일)도 1천500억 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500억 원, 1천300억 원 넘게 사들이며 코스피 반등을 이끌고 있습니다. 

간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전체적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단 평에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영향이 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흐름을 보면 최근 외국인들이 집중 매도한 삼성전자가 소폭 상승 고, 특히 SK하이닉스는 6% 급등세입니다. 

현대차와 기아도 나란히 2~3% 넘게 상승 중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보합권 부근을 맴돌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2% 넘게 강세를 보이며 720선 회복에 성공했고, 원달러 환율은 증시 반등 분위기 속 소폭 약세를 나타내며 1340원 부근 거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뉴욕증시도 좋았죠? 

[기자]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0.31% 오른 4만 800선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1.07% 상승한 5천550선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2.17% 급등하며 1만 7천400선까지 올랐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골드만삭스가 주관한 기술 포럼에서 AI 수요가 여전히 엄청나고 투자 수익도 상당하다고 언급한 뒤 브로드컴, TSMC, ASML 등 AI와 반도체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아울러 미국 정부의 최신 엔비디아 AI 칩의 사우디 수출 허용 가능성 소식에 지지부진하던 주가가 8% 넘게 급등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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