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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족집게' 마이크 윌슨 "인플레 끝났다…통화시장·경착륙이 문제"

SBS Biz 고유미
입력2024.09.12 07:02
수정2024.09.12 07:04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이자 족집게로 알려진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는 현지시간 11일 블룸버그에 출연해 "인플레이션이 끝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윌슨 전략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결단을 내린다면 상황을 앞서갈 수 있다"며 "하지만 문제는 그들이 제약을 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 때문은 아니"라며 "인플레이션은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윌슨 전략가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았다"며 "이제 문제는 통화시장"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만약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한다면 엔화와 달러의 관계가 긴장을 유발할 수 있다"며 "따라서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윌슨 전략가는 "또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점은 연준이 0.5%p로 금리인하 사이클을 시작할 때 0.25%p로 시작할 때보다 연착륙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다는 것"이라며 "연준도 이를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러한 신호를 보내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따라서 연준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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