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실망감 압도한 엔비디아...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SBS Biz 최주연
입력2024.09.12 06:51
수정2024.09.12 07:00
[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현지시간 11일 다우지수가 0.31% 올랐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1.07%, 2.17% 급등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젠슨 황 CEO가 여전히 AI 칩에 대한 수요가 탄탄하고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하는 최신 칩 블랙웰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8% 넘게 올랐습니다.
엔비디아의 상승에 힘입어 반도체주에 훈풍이 번졌습니다.
AMD 주가는 4.9% 뛰었고 브로드컴은 6.79%, 암 홀딩스 주가는 10.3% 급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9% 상승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도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각각 2.13%, 1.16% 올랐고 알파벳은 1.43%, 아마존은 2.77% 뛰었습니다.
한편 어제 진행된 대선 후보 간 첫 EV 토론 이후 해리스 민주당 후보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자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주, 교도소 운영 업체 주식 등 트럼프 수혜주가 크게 밀렸습니다.
반대로 해리스 행정부에서 이득을 볼 것으로 기대된 태양광 주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퍼스트솔라와 선런 주가는 10% 넘게 뛰었고, 솔라엣지 테크놀로지스도 8% 상승했습니다.
미 국채금리는 CPI 발표 이후 상승 폭을 키웠지만 장 중 진행된 10년물 국채 경매 수요가 견조하게 나오자 상승분을 줄였습니다.
2년물 국채금리는 0.04%p 오른 3.65%에 거래됐고 10년물 국채금리는 0.01%p 상승한 3.661%에 마감됐습니다.
국제유가는 멕시코만을 타격한 허리케인 여파에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2.37% 오른 배럴당 67.31달러에 장을 마감했고,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2.05% 뛴 배럴당 70.61달러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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