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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삼성전자 염두?…젠슨황 "필요하면 TSMC 대신 다른 업체 이용"

SBS Biz 정보윤
입력2024.09.12 06:06
수정2024.09.12 06:29

[앵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AI 칩 생산을 맡길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현재 칩 생산을 대만 TSMC에 전적으로 의존하지만 필요하면 다른 업체를 이용할 있다고 언급한 건데요.
 
정보윤 기자, 먼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발언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현지시간 11일 골드만삭스 그룹이 주최한 테크 콘퍼런스에서 AI 칩 생산을 다른 업체에 맡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에 AI 칩 생산을 전적으로 의존하는데 다른 가능성을 내비친 겁니다.

젠슨 황 CEO는 "TSMC는 동종 업계 최고"라면서도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다른 업체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요.

다른 업체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엔비디아 입장으로선 TSMC 대안은 삼성전자밖에 없지 않나요?

[기자]

황 CEO의 발언은 삼성전자에 AI 칩 생산을 맡길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현재 엔비디아의 최신 칩을 생산할 능력을 갖춘 업체는 TSMC와 삼성전자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한편, 엔비디아는 지난달 실적 발표 후 최신 칩 블랙웰 출시 지연 등 이슈로 주가가 16% 가까이 하락했는데요. 

황 CEO는 "블랙웰에 대한 강한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며 "다른 공급업체로 주문을 전환할 수 있지만 칩의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신중함을 보였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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