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美 대선 토론, 해리스가 우위…당선 확률 40%"
SBS Biz 이한나
입력2024.09.12 04:25
수정2024.09.12 05:48
[해리스·트럼프, 美 대선 후보 첫 TV 토론 시작 (AFP·AP=연합뉴스)]
지난 현지시간 10일 열린 미국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우위를 점했다고 UBS가 평가했습니다.
다만 해리스가 토론에서 우세했음에도 11월 대선에서 당선 확률은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UBS는 덧붙였습니다.
UBS는 11일 배포한 투자 노트에서 "해리스가 TV 토론에서 트럼프에 우위를 점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11월 대선 결과에 대한 확률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UBS는 11월에 대선에선 해리스가 승리하고 의회 선거에선 공화당이 상원, 민주당이 하원의 다수당이 되는 시나리오의 확률을 40%로 책정하며 가장 높게 점쳤습니다.
뒤를 이어 트럼프가 대선에서 이기고 상·하원을 모두 공화당이 장악하는 시나리오의 확률을 35%로 추산했습니다.
해리스가 승리하고 상·하원을 민주당이 장악하는 확률은 15%, 트럼프가 이기고 상원은 공화당,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는 확률은 10%로 평가했습니다.
UBS는 "미국 대선후보 토론은 종종 후보가 명석하게 응수하거나 기억에 남을 만한 어구를 남길 때, 혹은 눈에 띌 만한 실수를 저지르면 독립적인 예시로 기억된다"며 "사람들의 관심이 오래가지 않고 소셜미디어가 만연한 시대에는 이같은 순간들이 후속 광고나 소셜미디어 게시글로 반복 회자되면서 인상이 오래 남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UBS 분석팀은 "이번 토론에서는 그런 일이 생길 만한 명백한 사례가 별로 없었다"며 "다만 해리스가 트럼프에 우위를 점했다는 것이 우리의 대체적인 결론"이라고 덧붙였습니다.
UBS는 "해리스는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특히 이같은 관심도 높은 이벤트에서 예상보다 상대적으로 더 강했다"며 "우리는 이에 따라 기존 예측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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